[인천돋보기]④ '대한민국 1호'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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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첫 경제자유구역 지정…미래도시 '롤모델' 톡톡
2003년 8월 11일. 한국 정부는 상하이·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들과 경쟁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인천의 3곳(송도·영종·청라)을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FEZ· free economic zone)으로 지정한 것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 공급에 유연성이 커지고 투자자에게 세금과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개발이 한층 원활해진다.
같은 해 10월 부산·진해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고, 2008년 경기와 대구·경북에도 경제자유구역이 추가되는 등 현재 국내 경제자유구역은 모두 9곳으로 늘었다.
◇ 외자유치·지역발전 견인…CNN "미래도시의 해답" 극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인구는 지정 첫해인 2003년 2만5천여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2006년에 5만명, 2011년 1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41만명을 넘어섰고 개발이 모두 끝나는 2030년에는 54만6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IFEZ에 입주한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2018년 146곳, 2019년 156곳, 2020년 171곳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구별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송도 119곳, 영종 46곳, 청라 6곳이다.
전 세계 언론도 IFEZ의 발전상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CNN은 "송도가 미래 도시개발의 해답"이라고 극찬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최첨단 친환경 기술의 시험대"라며 호평한 바 있다.
영국 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202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도시 세계 2위"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송도국제도시는 투자 유치와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돼 국내 다른 8개 경제자유구역의 롤 모델로 꼽혀 왔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삼성바이오·셀트리온·머크 등 80여개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있다.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인 88만ℓ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바이오리액터 보유 규모)을 갖춰 미국 매사추세츠 일대(65만ℓ)·캘리포니아 일대(51만ℓ), 싱가포르(32만ℓ) 등지를 크게 앞서고 있다.
◇ IFEZ 탄생부터 현재까지 한눈에…연 30만명 방문
IFEZ의 눈부신 발전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관은 2015년 3월 송도국제도시 내 G타워 33층에 문을 열었다.
홍보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2월 문을 닫았다가 올해 5월 다시 문을 열었다.
연간 30만명이 찾는 명소로 떠오른 이곳은 현재까지 외국인 9만여명을 포함해 124만4천여명이 관람했다.
최근에는 한국의 경제특구 개발 노하우를 배우려는 각국 대통령을 비롯한 국빈과 주한 외교사절들의 인기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했다.
홍보관에서는 과거 갯벌이었던 송도와 벌판이던 영종·청라의 개발 초기 모습부터 현재까지의 발전상을 연도별로 LED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60년대 송도 갯벌의 모습과 2003년 국내 최초로 지정된 IFEZ의 당시 모습 등 다양한 영상을 디지털화해 보여준다.
홍보관은 전망대 역할도 한다.
경기 시흥 배곶신도시와 오이도를 비롯해 송도 신항과 국제업무단지, 워터프런트, 아트센터 인천, 인천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어 인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 첨단 미디어 기술로 새 단장…볼거리 풍성
IFEZ 홍보관을 운영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코로나19로 홍보관이 장기간 휴관함에 따라 시설 개보수를 통해 최첨단 영상·미디어 기술이 도입된 역사전시관을 선보였다.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홍보관은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G타워 33층 홍보관 전용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전광판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방문을 환영한다'는 자막과 함께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의 현재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LED 바와 영상을 연동하는 파사드가 구현되는 것이다.
홍보관 한쪽에 설치된 'TV 속 그 장소 여기가 거기였어?'도 눈길을 끄는 첨단 영상 콘텐츠다.
대형 화면 속 지도에 표시된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의 주요 건축물·공원·관광명소를 클릭하면 해당 장소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가 소개된다.
송도국제도시의 포스코타워를 클릭하면 '태양의 후예', 'SKY캐슬', '닥터스' 등 촬영작과 시설 정보가 화면에 표시된다.
송도의 경우 맛집 거리와 인천도시역사박물관,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달빛축제공원, 석양이 아름다운 솔찬공원 등을 소개하고 드라마 촬영 장소 등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안내한다.
IFEZ 홍보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주말과 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연합뉴스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인천의 3곳(송도·영종·청라)을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FEZ· free economic zone)으로 지정한 것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 공급에 유연성이 커지고 투자자에게 세금과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개발이 한층 원활해진다.
같은 해 10월 부산·진해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고, 2008년 경기와 대구·경북에도 경제자유구역이 추가되는 등 현재 국내 경제자유구역은 모두 9곳으로 늘었다.
◇ 외자유치·지역발전 견인…CNN "미래도시의 해답" 극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인구는 지정 첫해인 2003년 2만5천여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2006년에 5만명, 2011년 1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41만명을 넘어섰고 개발이 모두 끝나는 2030년에는 54만6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IFEZ에 입주한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2018년 146곳, 2019년 156곳, 2020년 171곳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구별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송도 119곳, 영종 46곳, 청라 6곳이다.
전 세계 언론도 IFEZ의 발전상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CNN은 "송도가 미래 도시개발의 해답"이라고 극찬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최첨단 친환경 기술의 시험대"라며 호평한 바 있다.
영국 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202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도시 세계 2위"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송도국제도시는 투자 유치와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돼 국내 다른 8개 경제자유구역의 롤 모델로 꼽혀 왔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삼성바이오·셀트리온·머크 등 80여개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있다.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인 88만ℓ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바이오리액터 보유 규모)을 갖춰 미국 매사추세츠 일대(65만ℓ)·캘리포니아 일대(51만ℓ), 싱가포르(32만ℓ) 등지를 크게 앞서고 있다.
◇ IFEZ 탄생부터 현재까지 한눈에…연 30만명 방문
IFEZ의 눈부신 발전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관은 2015년 3월 송도국제도시 내 G타워 33층에 문을 열었다.
홍보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2월 문을 닫았다가 올해 5월 다시 문을 열었다.
연간 30만명이 찾는 명소로 떠오른 이곳은 현재까지 외국인 9만여명을 포함해 124만4천여명이 관람했다.
최근에는 한국의 경제특구 개발 노하우를 배우려는 각국 대통령을 비롯한 국빈과 주한 외교사절들의 인기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했다.
홍보관에서는 과거 갯벌이었던 송도와 벌판이던 영종·청라의 개발 초기 모습부터 현재까지의 발전상을 연도별로 LED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60년대 송도 갯벌의 모습과 2003년 국내 최초로 지정된 IFEZ의 당시 모습 등 다양한 영상을 디지털화해 보여준다.
홍보관은 전망대 역할도 한다.
경기 시흥 배곶신도시와 오이도를 비롯해 송도 신항과 국제업무단지, 워터프런트, 아트센터 인천, 인천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어 인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 첨단 미디어 기술로 새 단장…볼거리 풍성
IFEZ 홍보관을 운영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코로나19로 홍보관이 장기간 휴관함에 따라 시설 개보수를 통해 최첨단 영상·미디어 기술이 도입된 역사전시관을 선보였다.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홍보관은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G타워 33층 홍보관 전용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전광판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방문을 환영한다'는 자막과 함께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의 현재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LED 바와 영상을 연동하는 파사드가 구현되는 것이다.
홍보관 한쪽에 설치된 'TV 속 그 장소 여기가 거기였어?'도 눈길을 끄는 첨단 영상 콘텐츠다.
대형 화면 속 지도에 표시된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의 주요 건축물·공원·관광명소를 클릭하면 해당 장소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가 소개된다.
송도국제도시의 포스코타워를 클릭하면 '태양의 후예', 'SKY캐슬', '닥터스' 등 촬영작과 시설 정보가 화면에 표시된다.
송도의 경우 맛집 거리와 인천도시역사박물관,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달빛축제공원, 석양이 아름다운 솔찬공원 등을 소개하고 드라마 촬영 장소 등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안내한다.
IFEZ 홍보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주말과 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