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근 에코마케팅 CMO
안보근 에코마케팅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국민 마사지기 ‘클럭(klug)’의 성공 경험을 이렇게 표현했다.
안 CMO는 “클럭은 2017년 인수한 자회사 데일리앤코에서 상품기획부터 담당한 브랜드였는데, 에코마케팅의 ‘비즈니스 부스팅 모델’의 첫 시작이었다”고 소개했다.
안 CMO는 에코마케팅 초기 멤버로 광고대행부터 비즈니스 부스팅까지 수많은 브랜드들의 마케팅 전략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Q: 클럭을 성공시켰는데
A: 수많은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캠페인을 경험해 왔고, 클럭의 제품 력도 탄탄했기 때문에 분명 성공시킬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광고 온에어 전까지 엄청난 긴장을 할 정도로 떨렸던 기억이 난다.우리의 뛰어난 디지털 광고 역량을 믿고, 하나씩 빠르게 가설을 테스트했다. 실제 확보된 고객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며 성공할 수밖에 없는 플랜을 만들고 실행해갔다. 결국 디지털 마케팅을 중심으로 시작된 클럭의 부스팅은 멋진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고객들의 긍정 후기가 쏟아졌고, 그 후기들을 데이터 삼아 또 다른 전략을 쌓아갔다. 출시 만 4년이 된 올해 클럭의 누적 판매량은 1000만 대를 돌파했다. 아직도 라이브 커머스를 하면 7초에 1개씩 팔릴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올해 출시한 클럭 스트레칭 마사지기의 고객 반응도 너무 좋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클럭 마사지기’를 잘 알고 관심을 가져주고 계신다. 마케터로서 그보다 더 뿌듯한 일은 없는 것 같다.
이 경험으로 데일리앤코는 몽제 매트리스, 티타드를 론칭하면서 더 다양한 산업에서 브랜드 성공을 만들어 나가고 있고, 에코마케팅도 독보적인 디지털커머스 마케팅 전문성으로 더 다양한 광고대행 모델을 담당하며 성공시키고 있다.
Q: 에코마케팅을 소개하면
A: 에코마케팅은 최고의 디지털 마케팅 기업이다. 에코마케팅은 몰라도 에코마케팅이 담당한 브랜드는 모를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국민 마사지기 ‘클럭(klug)’, 셀프 젤네일 시장을 장악한 ‘오호라(ohora)’, 레깅스 브랜드 평판 1위 ‘안다르(andar)’ 등이 모두 에코마케팅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한 브랜드들이다.에코마케팅은 2003년 국내 최초로 퍼포먼스 마케팅을 도입했다. 창립 이후 20년이 넘도록 디지털 마케팅 1위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케팅 활동이 실질적인 기업 가치로 연결된다는 것을 다양한 브랜드 성공 사례로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에코마케팅이 담당해온 브랜드들을 보면 금융, 콘텐츠, 게임, 커머스까지 업종 및 규모가 매우 다양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 N사부터 미국, 프랑스 등 글로벌 앱스토어 1위인 글로벌 웹툰, 브랜드를 론칭 한 첫해 매출 1000억을 기록한 오호라(ohora), 마케팅 성과로 TM 센터를 수십 배 성장시킨 보험사까지 매년 비딩을 하는 대규모 클라이언트들임에도 불구하고 8년 연속, 10년 연속 에코마케팅과 함께하고 있다. 마케팅 대행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에코마케팅은 전사 광고주 중에 50% 이상이 장기 광고주이다.
저 역시 그렇게 지난 15년간, 수십 수백 개 브랜드의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해오며 확신이 생겼다. 에코마케팅에서는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갖춰졌다면 국가 불문, 업종 불문 어떤 브랜드이든지 마케팅으로 성공시킬 수 있다. 에코마케팅은 해당 기업 또는 브랜드를 위해 필요한 최고의 디지털 마케팅 실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Q: 비즈니스 부스팅 모델은
A: 에코마케팅의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 모델은 크게 세 개의 축으로 완성된다. 바로 1)최고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 2)브랜드 및 사업 성공 경험, 3)기업 발굴 및 투자에 필요한 자본력이다. 에코마케팅과 자회사 데일리앤코, 에코투자파트너스에서 각각 세 가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톱니바퀴처럼 함께 맞물려 성장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에코마케팅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은 정말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 실력으로 자사 브랜드뿐만 아니라 오호라, 그리고 안다르, 그리티 등 비즈니스 부스팅 모델에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치들은 국내외 톱티어 브랜드들의 마케팅 대행 업무에서도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해준다.
Q: 에코마케팅의 강점은
A: 가장 자랑하고 싶은 건 ‘인재밀도’가 그 어떤 회사보다 높다는 것이다. 에코마케팅은 어떤 브랜드도 마케팅으로 성공시킬 수 있는 실력자들이 한가득이다. 그 인재들은 더 큰 성공을 위해 기민하면서도 유연하게 움직이고 있다. 클럭의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며 성공시킨 전문가들이 오호라 캠페인에 투입되어 또 다른 성공을 만들어낸 게 대표적인 사례다.이런 인재들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에코마케팅의 독특한 조직문화에 있다. 에코마케팅은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강요하지 않는다. 진짜 주인이 되어야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직원들이 ‘진짜 주인’이 되도록 우리사주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일반적인 스톡옵션과는 다르게 ‘전 직원에게, 무상증여’라는 점이 특별하다. 2016년부터 시작해 7년 연속으로 대표의 소유 주식을 우리사주 조합에 무상 증여하고 있고, 총 유통 주식 수의 8%(7월 기준, 약 500억 원 규모)로 약 300명의 직원 중 80%가 우리사주를 보유한 주주다. 올해도 어김없이 대표의 개인 지분을 직원들에게 무상 증여할 계획이다.
에코마케팅에서는 모두가 주인이기에 직원들은 ‘경쟁’하지 않고 ‘공유’한다. ‘내가 찾은 인사이트니까, 이건 내 성과야’같은 개념이 아예 없다. 어렵게 얻은 노하우, 경험, 신념, 열정까지 아낌없이 탈탈 털어 공유하는 게 그 어떤 조직도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에코마케팅만의 독특한 문화다.
이를 위해 매달 전사 Case study를 진행하는데 이 문화는 20년 가까이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언뜻 보면 쉬워 보이지만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기에 우리만의 독보적인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Q: CMO로서 에코마케팅의 미래는
A: 우리는 늘 위기에 더욱 강했다. 2008년 금융위기 등으로 경기가 꺾였을 때 시장은 역성장했지만, 에코마케팅의 클라이언트들과 에코마케팅의 매출은 증가했다. 광고주 숫자도 증가해왔고 매출도 어김없이 성장했다.현재 에코마케팅은 어떤 업종이든 비즈니스 부스팅으로 성공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경기 침체도, 유통과정의 비효율도 에코마케팅의 비즈니스 부스팅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에코마케팅은 시장이 크고, 소비자가 반응할 만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마케팅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매우 높고, 독자적인 유통채널을 확보해 마케팅 전략에 리스크가 될 만한 그 어떤 외부 환경의 영향도 최소화시킨다. 따라서 위기일수록 에코마케팅은 고객사와 함께 더 큰 성장을 꿈꿀 것이다.
■ Interviewer 한 마디
“이번에 최고 매출 찍고 승진했습니다” “덕분에 올해 드디어 공장을 증설했어요” “저희 직원들이 100명이나 늘어났어요” “좋은 환경의 사무실로 이사해서 너무 좋아요”안보근 CMO가 클라이언트들로부터 들었던 감사의 이야기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낸 성장으로 하나의 기업, 그 기업의 구성원들, 그 구성원의 가족들까지 행복하게 바뀌는 것을 보았다”며 “그 ‘희열’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했다.
그는 “동시에 마케터라는 직업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감이 필요한 자리인지도 알게 됐다”며 “최고의 마케터란 한 기업의 운명을 바꿀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하고, 죽어가는 기업도 다시 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근 CMO처럼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활약하는 모든 마케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장경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