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찜통더위·소나기·열대야…낮 최고기온 31∼37도
금요일인 5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남권 5∼40㎜, 경기 북동부·강원 영서·충청권 내륙·전북 내륙·경북권·제주도 5㎜ 내외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다.

최근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

한반도와 제주도 주변에서 이동하던 제5호 태풍 '송다', 제6호 태풍 '트라세'가 지난 1일 열대저압부로 약해진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서쪽으로 확장하며 수증기가 많고 더운 공기가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도시별 이날 오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31.3도, 인천 29.0도, 강원 춘천 31.8도, 대전 31.8도, 대구 34.6도, 부산 28.9도, 광주 31.5도, 제주 32.7도 등이다.

현재 강원도 고산지대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