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일 잘하는 직원에 포상금…"성과 중심 문화 조성위해"
전북 남원시는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일 잘하는 직원에게 포상금을 주는 '성과 포상금 지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입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조례는 국·도비 확보, 시책 개발, 내·외부 평가 우수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에게 포상금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인 지급 기준과 금액 등은 조례가 통과되는 대로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하고 추경 예산안에 3억3천여만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 조례안은 다음 달 초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르면 10월부터 시행된다.

시가 성과 포상금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와 함께 업무보고 위주로 진행됐던 간부회의를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 중심으로 바꾸는 등 조직문화도 전면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최경식 시장은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해줘 공직자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찾고 적극적인 혁신행정을 펼치도록 하려는 취지"라며 "이를 통해 시민 중심의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