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또 제쳤다. 구직자에게 입사나 이직을 원하는 기업을 묻자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를 더 많이 지목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네이버도 밀어내고 가장 많은 직장인들의 선택을 받았다. 상위권 기업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12일 '2024 올해의 기업'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캐치 '기업개요' 페이지 조회수가 높은 상위 50개 기업들을 놓고 구직자·직장인을 대상으로 '입사·이직을 한다면 가장 가고 싶은 기업'을 물은 것. 응답자 3460명 가운데 19%(복수응답)인 664명은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던 네이버는 16%(551명)로 선두를 내줬다. CJ 올리브영은 네이버 뒤를 이어 15%(502명)를 나타냈다. LG전자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13%(448명), 12%(412명)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년 사이 순위가 급락했다. 지난해 조사에선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현대차에 이어 6위로 밀려난 것이다. 삼성전자로 입사·이직을 희망한다는 응답자는 12%인 409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1%·391명), CJ제일제당(11%·389명), 카카오(10%·349명), 포스코(7%·245명) 순이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연간 영업이익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 직원들이 받게 될 성과급이 같은 연차 SK하이닉스 직원보다 적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내년에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을 묻는 조사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응답자 중 19%(654명)가 이 같은 질문에 SK하이닉스를 지목했다. 현대차는 447명(13%)로 뒤를 이었고 LG에너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안에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결자해지해야 할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고, 당은 사분오열"이라며 "대외신인도는 추락했고, 국민 경제는 어려워지고 있어 경제 상황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리고, 그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며 "당은 이런 국가적 사안 앞에서 하나여야 하고 분열하면 안된다"고 했다.오 시장은 이에 대해 "당리당략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당의 미래보다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