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공격포인트 1위 강원 김대원 "감독님 원하는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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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원하는 수준까지 오르려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K리그1 공격포인트 공동 1위에 오른 김대원은 최근 맹활약을 최용수 감독의 공으로 돌렸다.
강원은 3일 홈인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을 2-1로 꺾었다.
이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4골 7도움으로 물오른 경기력을 보였던 김대원은 이날도 팀 승리에 앞장섰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질주하며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쇄도하던 양현준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하며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43분에도 역습 중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내준 패스가 페널티박스로 진입한 황문기에게 전달돼 추가 골로 연결됐다.
이로써 시즌 10골 9도움을 기록한 김대원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13골 6도움)와 함께 공격포인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대원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준 덕"이라며 "이전 팀인 대구에서보다 경기 중 직접 공격포인트를 올려야 할 상황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감독님은 잠재력을 더 끌어내시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이 어떻게 지도하는지 묻자 김대원은 "공격수 출신이셔서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것들을 많이 이야기해주신다"며 "이를 생각하면서 경기를 하니까 상대 수비가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밑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도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항상 정해진 베스트11이 없다고 말씀을 하신다.
선수로서 계속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김대원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은 최근 무섭게 반등하고 있다.
개막 이후 17경기에서 3승을 올리는 데 그쳤던 강원은 이후 7경기에서는 5승 2패를 기록했다.
이 두 차례 패배도 모두 선두 울산 현대와 경기였다.
김대원은 올 시즌 목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꼽았다.
그는 "작년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겪었는데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다"며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서 ACL 진출권까지는 순위를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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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K리그1 공격포인트 공동 1위에 오른 김대원은 최근 맹활약을 최용수 감독의 공으로 돌렸다.
강원은 3일 홈인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을 2-1로 꺾었다.
이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4골 7도움으로 물오른 경기력을 보였던 김대원은 이날도 팀 승리에 앞장섰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질주하며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쇄도하던 양현준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하며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43분에도 역습 중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내준 패스가 페널티박스로 진입한 황문기에게 전달돼 추가 골로 연결됐다.
이로써 시즌 10골 9도움을 기록한 김대원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13골 6도움)와 함께 공격포인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대원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준 덕"이라며 "이전 팀인 대구에서보다 경기 중 직접 공격포인트를 올려야 할 상황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감독님은 잠재력을 더 끌어내시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이 어떻게 지도하는지 묻자 김대원은 "공격수 출신이셔서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것들을 많이 이야기해주신다"며 "이를 생각하면서 경기를 하니까 상대 수비가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밑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도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항상 정해진 베스트11이 없다고 말씀을 하신다.
선수로서 계속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김대원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은 최근 무섭게 반등하고 있다.
개막 이후 17경기에서 3승을 올리는 데 그쳤던 강원은 이후 7경기에서는 5승 2패를 기록했다.
이 두 차례 패배도 모두 선두 울산 현대와 경기였다.
김대원은 올 시즌 목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꼽았다.
그는 "작년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겪었는데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다"며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서 ACL 진출권까지는 순위를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