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kt 박병호, NC 상대로 31·32호 연타석 석점포(종합)
프로야구 홈런 1위 박병호(36·kt wiz)가 연타석으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대폭발했다.

박병호는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0으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NC 선발 구창모의 슬라이더를 퍼 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역전 끝내기 홈런을 친 이래 일주일 만에 홈런을 보탠 박병호는 8-0으로 달아난 6회초 1사 1, 2루에서도 NC 구원 이용준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3점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하루에만 홈런 2방을 몰아쳐 시즌 32개로 이 부문 2위 김현수(LG 트윈스·19개)를 13개 차로 따돌리고 독주를 이어갔다.

또 타점 6개를 쓸어 담아 시즌 타점 84개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림과 동시에 가장 먼저 80타점도 돌파했다.

kt는 6회말 현재 11-0으로 앞서 대승을 목전에 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