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사현장 안전 관리 강화 나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공사현장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등 산업 현장에서 안전법규가 강화됨에 따라 포항제철소가 안전관리 적용 범위를 기존 직영과 협력사 중심에서 외부 공사업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7월부터는 공사 시작 전 위험 요인을 찾아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시공 계획 검토 프로세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업체별로 내용과 수준이 달랐던 시공계획서를 개선해 표준화하고 공사 주관 부서, 담당 공장, 부서장이 3회에 걸쳐 시공 계획을 사전에 검토하고 있다.

시공계획이 미흡하면 보완하고 제대로 보완하지 않으면 착공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모든 정비·수리 작업에 배치했던 전담안전인력 '안전지킴이'를 공사현장까지 확대·배치했다.

현재 장기간 이어지는 대형 공사의 경우 최대 10명의 안전지킴이가 배치돼 작업자들 안전을 관찰·지도하고 있다.

방석주 포항제철소 설비부소장은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착공 전부터 철저한 검토 프로세스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