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국외로 탈출한 우크라이나 피란민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유엔난민기구(UNHCR) 통계에 따르면 개전일인 2월 24일 이후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 수는 1일(현지시간) 1천17만800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피란민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2월 24일 7만9천209명이 고국을 떠난 것을 시작으로 전쟁 한 달 만인 3월 24일 난민 숫자는 365만명을 넘겼다.

4월 19일에는 전란을 피해 고국을 등진 우크라이나인이 500만명을 넘어섰다.

고국을 떠난 난민들은 대부분 인접한 유럽 국가로 향했다.

폴란드로 떠난 우크라이나인은 124만6천여명, 슬로바키아는 8만7천여명, 몰도바는 8만6천여명이었다.

유엔 측은 이번 사태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위기로 규정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