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은 난치성 혈관 치료제 및 항암제를 비롯한 신규 파이프라인(후보물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원일 박사를 신약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이원일 소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부터 JW C&C 신약연구소, 젬백스앤카엘, 제일약품 및 대원제약 등에서 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통풍, 아토피 피부염 등의 치료제 개발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20년 이상의 신약개발 연구경험을 가진 이원일 신임 소장의 영입으로, 솔바디스 플랫폼 기반의 혈관 치료제 및 가시화되고 있는 큐라클의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인 CU04와 CU05의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탐색 및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연구소장은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축적한 초기 유효물질 도출부터 임상 후보물질 개발과 관련된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의약품을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큐라클은 지난해 11월 유재현 신임대표 취임 이후 연구시설 및 장비 등의 인프라 구축과 연구인력 확충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바이오연구소 신설과 함께 신임 연구소장 및 연구원들을 충원했다. 올 5월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글로벌 임상과 국내 후기 임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두 명의 임상개발 임원을 영입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