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전국 873개 신협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288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총 자산은 작년 말 대비 8.0% 증가한 13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잔액은 102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2% 불어났다. 수신 잔액은 121조6000억원으로 8.2% 증가했다.

873개 조합의 평균 자산은 1359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14억원 늘었다. 조합들의 몸집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자산규모가 3000억원 이상인 대형 조합은 117곳으로 작년 말(99곳)보다 18곳 증가했다. 반면 300억원 미만 소협조합은 171곳에서 162곳으로 줄었다.

가장 큰 조합은 대구 청운신협으로 2조1638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장안신협은 72억8000만원을 벌어들이며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사업의 내실을 다지며 최근 급변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