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 조지아 국가대표 토르니케 영입 철회…메디컬 탈락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토르니케 오크리아쉬빌리(30) 영입을 1일 철회했다.

전북은 "지난 15일 영입한 토르니케 선수에 대해 현지 추가 메디컬 검사를 한 결과 구단의 요구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분이 발견돼 선수 동의 아래 영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부로 K리그 이적시장이 마감돼 전북은 구스타보와 바로우, 2명의 외국인 선수만으로 남은 2022시즌을 버텨야 한다.

아시아 쿼터 자원이던 쿠니모토는 음주운전으로 계약이 해지된 터다.

다행인 것은 김천 상무에서 업그레이드된 토종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9월 전역해 복귀한다는 점이다.

그렇다 해도 공식 영입 발표까지 한 외국인 선수의 신체적 문제를 뒤늦게 발견해 외국인 쿼터 하나를 날려버린 것은 팬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중대한 실책이다.

만약 전북이 우승하지 못할 경우 구단은 이번 실책을 두고 또 한 번 거센 비난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은 앞서 K리그 선수 등록 기간에 일류첸코를 FC서울로 보내고 남은 외국인 선수 한 자리를 채우려고 토르니케를 영입했다.

전북은 토르니케가 우크라이나, 벨기에, 튀르키예 등 유럽 리그를 두루 경험했고, 조지아 국가대표로도 A매치 50경기에서 13골을 넣은 검증된 2선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토르니케는 영입을 알리는 오피셜 사진만 남겼을 뿐, 전북과 연을 맺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