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본사 사옥 매각을 통한 자본 확충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콘클라베 경영 참여 등 전사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사명 변경 추진도 이 같은 혁신 의지의 일환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영창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고객과 직원,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신한금융투자의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명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에 나선다는 각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이를 근본적 변화와 재도약의 모멘텀으로 삼아 대한민국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 단행된 사옥 매각에 대해 "일하는 공간에 대한 큰 혁신은 우리의 모든 것을 탈바꿈하겠다는 변화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확충된 자본으로 리테일, 기업금융(IB)을 비롯한 각 사업 부문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증권업을 넘어 새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 고객 신뢰를 얻고, 투자 명가로서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고, 법인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새 금융 솔루션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제2의 창업에 나선다는 각오로 새 역사를 써 내려가자"고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