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태풍 송다 비껴간 제주 한라산에 284㎜ 비…큰 피해 없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차량 침수 등 피해신고 4건…한라산 전면 통제 이어져
    "내일까지 돌풍에 천둥·번개도…해상 안전사고 유의"

    제5호 태풍 '송다'의 영향을 받은 제주는 한라산에 최대 284㎜의 많은 비가 내렸다.

    태풍 송다 비껴간 제주 한라산에 284㎜ 비…큰 피해 없어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가 태풍의 간접 영향에서 점차 벗어남에 따라 31일 자정을 기해 제주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하고, 제주 산지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낮췄다.

    하지만 제주 전역의 강풍주의보와 제주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유지됐다.

    태풍 송다는 31일 오전 3시 현재 제주 서쪽 먼바다를 지나고 있다.

    위치는 중국 상하이 북동쪽 290㎞ 해상이며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이날 오후부터 내달 1일 새벽 사이 서해 먼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점별 강우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284㎜, 삼각봉 238.5㎜, 진달래밭 202.5㎜ 등이다.

    또 제주(북부) 51.6㎜, 서귀포(남부) 48㎜, 성산(동부) 66㎜, 고산(서부) 107㎜의 비가 내렸다.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한라산 탐방은 30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태풍 송다 비껴간 제주 한라산에 284㎜ 비…큰 피해 없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12척 중 진도, 우수영, 완도(추자 경유) 등 3개 항로 3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 부속 섬인 마라도·가파도 등을 오가는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

    제주도 내 항구와 포구에는 2천여 척의 선박이 대피했다.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지만, 제주공항의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항했고, 이날도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호우 또는 강풍 피해 신고는 4건이다.

    30일 밤 서귀포시 대정읍·대포동 등에서 차량 침수 1건, 나무 쓰러짐 1건, 주택 배수구 막힘 2건 등 4건의 피해 신고 외에 현재까지 큰 피해 신고는 없다.

    기상청은 현재 제주에 내리는 비는 내달 2일까지 이어지겠지만, 1일 밤부터 2일 아침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제주 북부 해안 20∼50㎜, 이외 나머지 지역 50∼100㎜다.

    산지 등 많은 곳에는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

    기상청은 "제주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해수욕장 이용객과 갯바위 낚시객, 해양레저 스포츠 이용객 등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새해 첫날을 알린 힘찬 아기천사 울음소리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 날인 1일 새벽 서울 강남구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엄마 황은정씨(37세)와 아빠 윤성민씨(38세) 사이에서 태어난 쨈이(태명,여아, 2.88kg)와 엄마 황혜련씨(37세)와 아빠 정동규씨(36세) 사이에서 태어난 도리(태명,여아, 3.42kg)가 힘찬 울음소리로 새해 시작을 알렸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2. 2

      정성호·구자현 "檢 본연 역할 수행"…조원철 "정책 디테일 살려야"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2026년 신년사에서 검찰이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이 본격화된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대대적인 입법 과정 속에서 속도와 디테일을 놓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성호 "국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검찰로"정 장관은 2026년 신년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검찰로 거듭나자"고 밝혔다. 그는 "지난 6개월은 검찰개혁의 토대를 마련한 시간이었다"며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고칠 것은 고쳐 나가며 검찰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인권 보호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검찰청은 9월 폐지되고, 기존 수사와 기소 기능은 각각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으로 분리될 예정이다. 정 장관은 "검찰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범죄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고, 억울한 피해를 입는 국민이 없도록 검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검찰로 다시 태어나는 한 해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법무부는 외국인 정책도 주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 장관은 "저출산과 고령화, 지역소멸이 가속화하면서 외국인력 확보와 사회통합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출입국·외국인 정책을 '안정적 관리'에서 '주도적 설계'로 전환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3. 3

      "길이 100m 모래사장"… 인천 송도에 인공해변 생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안가 공원에 모래사장과 인피니트 풀(수영장)을 갖춘 인공해변이 들어설 예정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6공구 일원에서 인공해변을 포함한 수변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송도동 390의 1 일원 18만4803㎡에 541억원을 들여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2028년 4월까지 인공해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인공해변은 길이 100m, 폭 40m의 타원형 구조로 최대 수심 1m의 인피니트 풀과 모래사장을 갖출 예정이다. 이곳 수영장에는 송도 센트럴파크 수로와 마찬가지로 정화된 바닷물이 공급된다.인천경제청은 바다와 접한 '해양도시' 인천에 바다를 즐길 친수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 인공해변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실제, 인천 섬 지역을 제외한 내륙 해안가에서는 시민들이 수영을 비롯한 수상 활동을 즐길 장소를 찾기 어렵다.과거에는 연수구 아암도와 송도유원지 등에 인공해변이 조성돼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다.연수구는 인공해변을 원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3년부터 매년 여름철이면 송도 수변공간에 임시로 인공 백사장을 조성해 '신(新) 송도해변축제'를 열기도 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