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청소년과 토크콘서트…"부친 억울하게 곤욕, 검사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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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임기 끝날 때, 대구 3대 도시 위상 되찾을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지역 청소년과 만나 허심탄회한 질문과 응답을 주고받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홍 시장은 이날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지역 청소년참여기구 연합과 워크숍을 개최했다.
'소통, 존중, 한마당…청소년, 대구와 소통하다'를 주제로 한 이날 워크숍에서 홍 시장은 '어린 시절 꿈이 무엇이었느냐'는 물음에 검사가 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어린 시절 첫번째 꿈이 오대양육대주를 누비는 마도로스였지만 이후 전투기 조종사, 의사 등으로 바뀐 뒤 결국에는 검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971년 육군사관학교 시험에 합격하고 고향에 내려가 신체검사에 대비해 체력을 단련하고 있던 중 부친이 훔친 비료를 사, 장물 취득 혐의로 억울하게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았던 일을 언급하면서 "당시 파출소 순경들에게 (부친이 억울하다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먹히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친이) 이틀 동안 곤욕을 치르고 풀려났다"면서 "이후 경찰 잡으려면 무엇을 하면 되겠느냐고 물어보니 검사가 되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법대에 진학했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시장으로서 목표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과거 대구는 서울, 평양에 이어 한반도의 3대 도시였지만 해방 이후에는 부산에 밀리고 최근에는 인천에도 밀렸다"면서 "임기가 끝날 때쯤에는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홍 시장은 본인이 유연근무제로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7시에 퇴근하는 이유에 대해 "공무원 중에 가정주부들 많은데 이분들이 자녀들 학교, 유치원 보내고 하려면 굉장히 바쁘다"라면서 "출근을 늦게 하게 해주면 느긋하게 출근할 수 있고 그것을 맞춰주기 위해 10시에 출근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홍 시장은 이날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지역 청소년참여기구 연합과 워크숍을 개최했다.
'소통, 존중, 한마당…청소년, 대구와 소통하다'를 주제로 한 이날 워크숍에서 홍 시장은 '어린 시절 꿈이 무엇이었느냐'는 물음에 검사가 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어린 시절 첫번째 꿈이 오대양육대주를 누비는 마도로스였지만 이후 전투기 조종사, 의사 등으로 바뀐 뒤 결국에는 검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971년 육군사관학교 시험에 합격하고 고향에 내려가 신체검사에 대비해 체력을 단련하고 있던 중 부친이 훔친 비료를 사, 장물 취득 혐의로 억울하게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았던 일을 언급하면서 "당시 파출소 순경들에게 (부친이 억울하다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먹히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친이) 이틀 동안 곤욕을 치르고 풀려났다"면서 "이후 경찰 잡으려면 무엇을 하면 되겠느냐고 물어보니 검사가 되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법대에 진학했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시장으로서 목표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과거 대구는 서울, 평양에 이어 한반도의 3대 도시였지만 해방 이후에는 부산에 밀리고 최근에는 인천에도 밀렸다"면서 "임기가 끝날 때쯤에는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홍 시장은 본인이 유연근무제로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7시에 퇴근하는 이유에 대해 "공무원 중에 가정주부들 많은데 이분들이 자녀들 학교, 유치원 보내고 하려면 굉장히 바쁘다"라면서 "출근을 늦게 하게 해주면 느긋하게 출근할 수 있고 그것을 맞춰주기 위해 10시에 출근한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