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핵심교원 양성을 위한 '고교학점제 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

충북교육청 고교학점제 핵심교원 양성…413명 참여
2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이 과정(60시간)에 도내 일반고 53곳의 교원 413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과정을 이수한 교사를 '충북 고교학점제 핵심교원'으로 인증한다.

2020년과 지난해 각각 35명, 30명의 교원이 이 인증을 받았다.

핵심교원은 각급 학교에서 고교학점제의 정착을 돕는 중심적 역할을 맡게 된다.

고교학점제 전문가 과정은 모두 3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기본과정'(30시간)은 학교 운영사례를 통해 학점제 취지에 맞게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꾸몄다.

또 '교육과정 설계 어드바이저 과정'(10시간)은 충북형 고교학점제 모델 개발을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이 개발한 '진로·학업 설계 워크북'을 이용해 진로·학업 설계 지도 방법을 실습한다.

'심화과정'(20시간)은 학생 주도 수업과 성취평가제 적용에 대비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설계 어드바이저 과정과 심화과정의 오프라인 교육을 이날과 29일 청주 오송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생도 대학생처럼 진로에 맞춰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고, 정해진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로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 뒤 2025년 전면도입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