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3분기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위메이드는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 미르M 글로벌 버전 출시, 내년 두 개의 신작 MMO 출시도 예정돼 있어 당사의 플랫폼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일부 프리미엄은 정당화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매출 1090억원, 영업손실 33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미르M이 2분기 일매출 7억원대를 기록하며 10억원 초반을 추정한 하나증권 추정치를 하회했다.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13% 늘었다. 인건비는 라이온하트 지분 매각 관련 인센티브가 일회성으로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562억원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오는 3분기 매출은 미르M 온기 반영되면서 173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건비와 마케팅비 역시 정상화될 것인 만큼 3분기 흑자전환은 가능하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