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톱10 서기, 지친 이들을 위한 힐링송 '낮잠' 발표
존경하는 선배는 아이유…"기리보이와 협업하고 싶어"
[고침] 문화('싱어게인2' 톱6 서기, 지친 이들을 위한 힐링송…)
JTBC 음악 예능 '싱어게인2'의 톱10 출신 가수 서기가 지친 이들을 위한 힐링송을 들고 돌아왔다.

서기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낮잠'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심장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릴 정도로 많이 떨린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낮잠'은 감성적인 전자 피아노 선율과 서기의 깨끗한 고음이 어우러진 곡이다.

가수 겸 기타리스트 적재가 기타 연주를 맡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기는 "어린 친구들이 낮잠을 잘 때 부모님들이 이 노래를 자장가로 틀어주시면 너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서기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아이 니드 유'(I need you)의 안무를 짧게 선보이기도 했다.

서기는 "방탄소년단 선배들의 칼군무를 보고 팬이 됐는데, 지민 선배의 춤 선이 너무 좋아서 최애가 됐다"며 수줍게 웃었다.

[고침] 문화('싱어게인2' 톱6 서기, 지친 이들을 위한 힐링송…)
서기는 지난 2월 종영한 JTBC의 '싱어게인2'에 출연해 톱10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이선희는 서기에 대해 "요즘 시대에 정말 찾기 힘든 보컬"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서기는 "자주 가던 집 앞 편의점이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물건을 계산하시며 '64,64'(서기의 싱어게인2 출연 당시 참가번호)를 읊조리셨다"며 "(서기가 맞는지) 계속 여쭤보셔서 맞다고 답하니 너무 좋아해 주셔서 신기했다"며 웃었다.

그러나 팬들의 관심이 커질수록 신곡에 대한 부담감은 커졌다.

서기는 "'사람들의 기대치보다 더 잘 안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컸다"면서 "걱정을 할 시간에 음악 작업에 열중하는 게 제 정신건강에도 좋을 거 같아 오히려 생각을 잘 안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기는 롤모델로 아이유를 꼽으며 "(아이유의) 작사를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아이유 선배님을 보면서 저도 계속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협업하고 싶은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보고 싶어서 래퍼 기리 보이님과 재밌게 작업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