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K2전차·FA50경공격기 등 도입"…방산 빅딜 '초읽기'

폴란드 정부, 공식 홈페이지 통해 밝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좌)과 이종섭 국방부장관(우)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국방일보)

폴란드가 국산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도입 계약을 조만간 체결한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폴란드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이 이날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한국과의 무기 계약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폴란드는 먼저 현대로템의 K-2 전차 180대를 도입하고, 2차로 이를 현지화한 K2PL 8백 대 이상을 현지 생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KAI가 만든 FA-50은 내년 중반까지 12대를 도입하는 등 모두 48대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또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는 먼저 48대를 확보해 이 가운데 일부를 올해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원하고, 오는 2024년부터 6백 대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폴란드 정부는 이번 계약에 대해 "신속한 인도와 폴란드로의 대규모 기술 이전이 특징"이라며, "한국과의 무기 계약은 최근 몇 년간 폴란드 방위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고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