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읍내 중심상가인 중앙로의 낡은 간판이 업종 특성을 살린 새 디자인 간판으로 바뀐다.

27일 군에 따르면 정부가 주관한 '간판 개선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4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오는 9월부터 읍내 경천교부터 중앙로 KT에 있는 55개 업소의 간판 교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차 사업으로 중앙로 KT부터 교육청사거리 간 250m에 있는 59개 업소의 간판도 교체할 방침이다.

군은 총사업비로 국비 4억8천만원을 포함해 총 8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을 방해하고 시야를 어지럽히는 기존 광고물 156개가 없어지며, 업소별로 '재밌고 친근한 거리' 콘셉트에 맞는 특색있는 간판 1개만 달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지중화 사업과 야간경관 조명사업이 완료된 중앙로에 특색 있는 간판까지 설치되면 상가 이미지 개선과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