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 울산시당위원장 불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울산 북구)은 다음 달 13일 치러질 민주당 울산광역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018년부터 시당위원장을 맡아 4년간 울산을 이끌어 왔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했다"며 "당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고 변화에 앞장서기 위해 시당위원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소통과 화합을 이끌고 울산의 정치력을 키워낼 역량을 가진 분이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가 집권하고 이후 우리 사회는 심각한 민생위기, 경제위기를 마주하며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민과 당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달려가 언제 어디서든 저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선출된 민주당 지역위원장 5명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당 공동 비전과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위원장들은 울산시당의 민주적 운영, 지역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시당 당직자 공개 채용, 정책연구원 운영, 정책 수립 시 시민과 각계 전문가 참여 확대 등을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