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신송림이 '이웃집 찰스' 속 좌충우돌 매력과 국제 부부의 소탈함으로 화요일 저녁 시간을 즐겁게 했다.

KBS1 ‘이웃집 찰스’는 익숙한 세상을 떠나 다양한 이유로 한국 사회에 정착하려는 이방인들의 생생한 적응 스토리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프로그램.

지난 26일 방송된 348회에서는 모델 신송림과 일본 출신의 남편 아키타카의 단란한 일상이 공개 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신송림은 등장과 동시에 특유의 화려한 비주얼과 프로페셔널한 포즈로 광고 촬영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는 남편 아키타카의 장난에 세상 환한 미소로 신혼부부의 다정함을 화면 가득 채웠다.

그런가 하면 스튜디오에서는 한국인 아버지와 오스트리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모델이라는 소개로 신송림은 출연진들의 흥미로움을 불러일으켰고, 어린 시절 남다른 외모로 인해 겪었던 고충에는 진솔한 대답으로 진정성을 더했다.

또 군 복무 중 말년 휴가를 나온 둘째 동생에게 신송림은 김치 리조또를 만들어 대접하려 했지만, 냄비에 고춧가루를 쏟는 허당미로 시청자들의 웃픔을 유발하기도. 이어 동생에게 어울리는 옷들을 선물해 넉넉한 씀씀이를 보인 남편의 행동에는 진심 어린 미소로 뿌듯함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신송림 부부와 친정 가족들의 농촌 체험기를 그려낸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평소 입어보지 않았던 몸빼 바지도 신송림은 패셔너블하게 소화해 남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그러나 그도 잠시, 논두렁 밑 우렁을 잡을 때는 다리가 논 펄에 빠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아슬아슬하게 만들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이렇듯 신송림은 '이웃집 찰스'를 통해 화려한 비주얼과는 180도 다른 소탈함과 좌충우돌 매력으로 반전미를 제대로 발산했다. 그뿐만 아니라 진솔함과 알콩달콩함을 넘나드는 부부 케미로 사랑스러움을 그 자체를 뿜어내며 새로운 모습을 나타냈다.

YG 케이플러스를 통해 데뷔 이후 각종 광고와 캠페인 출연에서 더 나아가 방송과 콘텐츠 활동까지 반경을 넓히며 모델테이너로서 발돋움한 신송림이 앞으로 어떤 활약으로 다채로움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신송림과 아키타카 부부의 버라이어티한 농촌 체험기는 오는 8월 3일 저녁 7시 40분에 ‘이웃집 찰스’ 349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