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건강음료 배달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위기가구 주민에게 음료를 전달하면서 안부도 확인해 고독사를 막고자 하는 사업이다.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사회보장급여 비수급자이면서 질병, 장애, 부양자 부재 등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민 총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음료 배달업체 직원이 일주일에 세 차례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야쿠르트 또는 우유를 전달할 계획이다.

음료가 쌓여있거나 안부를 확인했을 때 건강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동주민센터로 즉시 연락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단순 음료 배달이 아닌, 정기적으로 안부를 물으며 어려움에 부닥친 주민들의 소외감, 우울감 해소를 돕는 사업"이라며 "주민들께서도 주변의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