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차주가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을 무상점검받고 있다.  한국GM  제공
쉐보레 차주가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을 무상점검받고 있다. 한국GM 제공
완성차 업체들이 여름 휴가철 안전한 운행을 위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5개사는 28일까지 각 사 서비스 거점에서 자동차를 무상으로 점검해준다.

현대자동차는 전국 1317개 블루핸즈, 기아는 전국 18개 서비스센터와 778개 오토큐에서 점검을 실시한다. 현대차 ‘마이현대’, 기아 ‘마이기아’, 제네시스 ‘마이제네시스’ 등 통합 고객 서비스 앱을 통해 ‘무상 점검 쿠폰’을 다운로드한 뒤 각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무상점검 쿠폰은 총 3만 장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점검 항목은 내연기관 차량 기준으로 △엔진 구동 상태 △냉각수 및 오일 누유 여부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 △각종 등화장치 점등 상태 등이다. 전기차는 냉각수 및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을 추가로 점검해준다.

한국GM은 전국 9개 쉐보레 직영 서비스센터(서울·인천·대전·광주·부산 등)에서 △엔진오일·필터·에어클리너 엘리먼트 △에어컨 필터 △오토미션 오일 △브레이크 오일 △배터리 △타이어(공기압·마모도) △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암·블레이드) 등 총 8개 항목을 점검해준다. 르노코리아는 7개 직영 서비스센터, 쌍용차는 2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43개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을 시행한다. 필요한 경우 휴즈 등 일부 소모성 부품을 바로 교체해 준다. 또 자동차 운행 중 고장 또는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제작사별 긴급 출동반을 상시 운영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가장 가까운 정비소로부터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고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