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의장 "中, 인도·태평양 지역서 눈에 띄게 공격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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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방문해 "중국 영향력 확대 우려스럽다"…中 "완전한 흑백전도"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24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 "이 지역에서 중국군은 공중과 해상에서 눈에 띄게 공격적으로 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밀리 합참 의장은 이날 동행 언론에 중국군이 최근 5년간 더 공격적이고 위험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그는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다른 파트너 국가의 군대가 중국 항공기 및 선박에 의해 방해받은 횟수가 상당히 증가했으며 안전하지 않은 대면 상황도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수준"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 지역은 중국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영향력을 확대하는 곳이며 중국이 좋은 이유로 그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려스럽다"면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이 지역에 있는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안디카 페르카사 인도네시아 통합군사령관과 회동한 뒤 "인도네시아가 중국에 의한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성 구축과 군 현대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인도네시아에 F-15 전투기 등 16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 판매를 승인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호주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국방 수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 주요 의제는 중국의 군사력 증대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유지 등이 될 전망이다.
중국의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밀리 합참의장 발언에 대해 "완전한 흑백전도"라며 반발했다.
자오 대변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국방 예산과 미국의 해외 군사기지 숫자를 거론한 뒤 "도대체 누가 빈번하게 군함과 군용기를 자국 이외 지역에 보내 위세를 떨치는지, 누가 지역의 평화와 안보, 안정에 도전하는지, 누가 침략성을 더 가지고 있는지는 한눈에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유관 당국자는 냉전의 제로섬 사고를 버리고 중국 위협론을 부추기는 것을 멈추고, 걸핏하면 중국을 문제 삼으며 군비 인상과 군사력 확장의 빌미를 찾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밀리 합참 의장은 이날 동행 언론에 중국군이 최근 5년간 더 공격적이고 위험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그는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다른 파트너 국가의 군대가 중국 항공기 및 선박에 의해 방해받은 횟수가 상당히 증가했으며 안전하지 않은 대면 상황도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수준"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 지역은 중국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영향력을 확대하는 곳이며 중국이 좋은 이유로 그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려스럽다"면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이 지역에 있는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안디카 페르카사 인도네시아 통합군사령관과 회동한 뒤 "인도네시아가 중국에 의한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성 구축과 군 현대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인도네시아에 F-15 전투기 등 16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 판매를 승인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호주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국방 수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 주요 의제는 중국의 군사력 증대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유지 등이 될 전망이다.
중국의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밀리 합참의장 발언에 대해 "완전한 흑백전도"라며 반발했다.
자오 대변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국방 예산과 미국의 해외 군사기지 숫자를 거론한 뒤 "도대체 누가 빈번하게 군함과 군용기를 자국 이외 지역에 보내 위세를 떨치는지, 누가 지역의 평화와 안보, 안정에 도전하는지, 누가 침략성을 더 가지고 있는지는 한눈에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유관 당국자는 냉전의 제로섬 사고를 버리고 중국 위협론을 부추기는 것을 멈추고, 걸핏하면 중국을 문제 삼으며 군비 인상과 군사력 확장의 빌미를 찾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