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테니스단 창단…초대 사령탑에 이형택 감독
오리온이 국내 테니스 발전과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테니스단을 창단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오리온은 21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테니스단 출범식을 열고 전영대 단장, 이형택 감독을 선임했다.

전영대 단장은 국가대표 감독 출신이고, 지휘봉을 잡은 이형택 감독은 현역 시절 US오픈 남자 단식 16강에 오르는 등 한국 테니스의 간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오리온 테니스단은 또 김선용 주니어 국가대표 감독을 코치로 발탁했고, 이해선(17)과 김장준(15) 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오리온은 "유망주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내외 주니어 대회 출전에 필요한 비용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오리온 닥터유배 창원국제남자 테니스대회를 후원한다.

전영대 단장은 "테니스 기술 훈련과 체계적인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주들이 2년 내 주니어 세계 랭킹 100위 안에 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