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반기 수출입 역대 최대…반도체·의약품이 견인
인천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수출입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에서 상반기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3% 증가한 262억4천만달러, 수입은 47% 증가한 340억4천만달러로, 각각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작년 상반기보다 수출이 58.2% 증가했고 의약품도 호주·대만 등지로의 백신 수출에 힘입어 73%가 늘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5.9% 감소했고 화장품 수출도 0.8% 줄었다.

국가별로는 인천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40.6%)을 비롯해 미국(11.3%), 베트남(27.9%), 싱가포르(51.6%)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심준석 무협 인천본부장은 "공급망 위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악화된 교역환경에도 인천 수출업계가 상반기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역대 최초로 연간 5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