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통화 가치 25% 평가절하…외환보유고 방어 조치 분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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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25% 동결 및 2년간 유지…"내년 인플레이션 30%대 전망"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 흐리브냐의 미국 달러 대비 가치를 25% 절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달러당 환율은 36.5686흐리브냐로 조정됐다.
지난 5개월간 달러당 환율은 29.25흐리브냐로 고정돼 있었다.
중앙은행은 "전쟁에 따른 우크라이나 경제의 구조적 특징의 변화, 그리고 타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강세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치가 전시 경제의 안정성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제조업의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외신들은 전쟁으로 경제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외환 보유고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후 중요 상품의 조달과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흐리브냐 거래를 중단하고 자본 통제를 강화했으나, 전시에 해외 수입이 급감하면서 외환 보유고가 줄어드는 부작용을 야기했다.
또한 수출업체들은 거의 반년간 계속된 경제 악화를 고려하지 않은 공식 환율을 기준으로 경화(hard-currency·국제결제에 사용될 수 있는 통화)를 환전하는 것을 꺼려왔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최근 7년 내 최고치인 25%로 동결했으며, 2024년 2분기까지 이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2분기 우크라이나 경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역성장했으며, 내년도 인플레이션이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이 카드를 통한 개인 간 해외 송금 한도를 월간 10만 흐리브냐에서 3만 흐리브냐로 줄였다고 보도했다.
변동된 환율 기준에 따르면 기존 2천500달러(약 328만원)에서 820달러(약 107만원)로 줄어든 것이다.
해외 카드 결제에도 10만 흐리브냐 한도가 새로 도입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달러당 환율은 36.5686흐리브냐로 조정됐다.
지난 5개월간 달러당 환율은 29.25흐리브냐로 고정돼 있었다.
중앙은행은 "전쟁에 따른 우크라이나 경제의 구조적 특징의 변화, 그리고 타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강세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치가 전시 경제의 안정성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제조업의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외신들은 전쟁으로 경제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외환 보유고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후 중요 상품의 조달과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흐리브냐 거래를 중단하고 자본 통제를 강화했으나, 전시에 해외 수입이 급감하면서 외환 보유고가 줄어드는 부작용을 야기했다.
또한 수출업체들은 거의 반년간 계속된 경제 악화를 고려하지 않은 공식 환율을 기준으로 경화(hard-currency·국제결제에 사용될 수 있는 통화)를 환전하는 것을 꺼려왔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최근 7년 내 최고치인 25%로 동결했으며, 2024년 2분기까지 이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2분기 우크라이나 경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역성장했으며, 내년도 인플레이션이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이 카드를 통한 개인 간 해외 송금 한도를 월간 10만 흐리브냐에서 3만 흐리브냐로 줄였다고 보도했다.
변동된 환율 기준에 따르면 기존 2천500달러(약 328만원)에서 820달러(약 107만원)로 줄어든 것이다.
해외 카드 결제에도 10만 흐리브냐 한도가 새로 도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