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북가족영화제 내일부터 사흘간 개최…작품 16편 상영
전북가족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5회 영화제에서 개막작을 포함해 작품 16편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개막작은 김인혜 감독의 영화 '그렇고 그런 사이'와 청소년부문의 영화 'VANO', 일반부문 영화 'Mercy killing' 등 3편이 선정됐다.

이중 메인 개막작인 '그렇고 그런 사이'는 주인공의 친한 언니가 새언니가 되어 함께 제사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그려냈다.

김 감독은 '누군가의 며느리는 누군가의 딸이고, 누군가의 어머니는 누군가의 시어머니다'라는 컨셉트로 작품을 연출했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VANO'는 이중 자매간 갈등을, 'Mercy killing'은 안락사를 각각 소재로 했다.

개막작 상영 이튿날부터 비경쟁부문 변화 섹션, 청소년부문 성장 섹션, 일반부문 도약 섹션의 영화 13편이 잇따라 상영된다.

이번 전북가족영화제는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열린다.

곽효민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다양한 시각으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영화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