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옛 토지·임야대장 25만장 한글화 완료

충남 부여군은 옛 토지·임야대장 25만장에 대한 한글화 사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에는 4억원이 투입됐다.

토지표시와 소유권 사항 등 부책대장 전체를 한글화하고 컬러화 작업도 병행했다.

부책대장은 1910년대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뒤 1975년까지 사용된 토지·임야대장이다.

토지소유권 분쟁과 조상 땅 찾기, 등록사항 정정 등 지적업무 전반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그동안 토지·임야대장은 흑백으로 돼 있어 선명도가 떨어지고 한자와 일본식 한자 등으로 표기돼 민원인과 지적 업무 담당자들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에 부책대장 한글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지적 민원 서비스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