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산내면의 구절초 테마공원이 전북도 제1호 지방 정원으로 등록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방 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10㏊ 이상 면적에 40% 이상 녹지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전담부서와 주차장, 편의시설 등 지방 정원 운영관리 조례가 충족되면 시·도지사가 지정·등록할 수 있다.

구절초 테마공원은 옥정호 상류에 있는 산내면 망경대 부근 야산에 가을 야생화인 구절초로 조성한 공원이다.

가을이면 숲 전체가 구절초로 뒤덮여 출사와 여행 명소로 유명하다.

이번에 지방 정원으로 등록된 면적은 총 38만7천817㎡ 규모이다.

전국적으로 등록을 마친 4개의 지방 정원과 현재 조성 중인 23개의 지방 정원 중에서 최대 면적을 자랑한다.

이곳에선 매년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열려 연평균 5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자원을 소재로 콘텐츠를 강화해 구절초 지방 정원을 전국 최고의 정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