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광대 묘사 캐리커처 게재한 스위스 신문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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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광대 묘사 캐리커처 게재한 스위스 신문에 경고](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AKR20220718155200088_02_i_P4.jpg)
주스위스 러시아 대사관 홈페이지에는 18일(현지시간) 현재 스위스 신문사인 노이에취리허차이퉁(NZZ) 편집장 앞으로 보낸 서한이 공개돼 있다.
서한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NZZ가 최근 보도한 '슈퍼히어로와 악당 사이: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밈(meme·2차 패러디 창작물)의 힘으로'라는 기사에 함께 실린 캐리커처가 푸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취지다.
해당 보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통되는 풍자물인 밈 현상을 다루고 있다.
![러, 푸틴 광대 묘사 캐리커처 게재한 스위스 신문에 경고](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AKR20220718155200088_01_i_P4.jpg)
이와 대조적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할리우드 영화 속 영웅인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모습으로 밈에 등장한다.
러시아 측은 서한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격적 묘사에 극도로 분노한다"며 "표현의 자유는 모욕과 가짜를 퍼뜨릴 자유와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 "광대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전직 코미디언인 젤렌스키를 과거 맥락에서 다루는 게 훨씬 더 적절한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러시아 측은 스위스 법집행 당국이 명예훼손에 대해 조치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
NZZ는 러시아의 경고 서한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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