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만!"…'유럽클럽대항전 우승컵 3종' 팔뚝에 새긴 모리뉴
'스페셜 원'으로 통하는 조제 모리뉴(59·포르투갈)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아주 특별하게 우승 청부사로서 자존심을 드러냈다.

모리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오른 팔뚝에 트로피 세 개가 그려진 사진을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모리뉴 감독의 팔뚝에 자리 잡은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 트로피 문신이었다.

모리뉴 감독은 다른 게시물에는 세 개 대회 트로피 이미지를 올리고는 "이것이 나의 문신이다.

로마 사람들의 기쁨이 내가 이렇게 하도록 했다"면서 자신의 팔뚝에 트로피를 새긴 배경을 설명했다.

"오직 나만!"…'유럽클럽대항전 우승컵 3종' 팔뚝에 새긴 모리뉴
그는 "내가 유럽 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모든 클럽의 영예를 위해 무언가 특별한 일이 없을까 생각했다.

아울러 독특한 문신을 원했다"면서 "지금까지 나는 그것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자부심도 숨기지 않았다.

모리뉴 감독은 포르투(포르투갈)에서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2002-2003시즌)과 챔피언스리그(2003-2004시즌) 우승을 지휘했다.

이어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이끌고 2009-2010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안내했다.

모리뉴 감독은 AS로마와 함께 2021-2022시즌에는 UEFA 주관 클럽대항전의 3부 리그 격으로 신설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의 원년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UEFA가 주관하는 3개 클럽대항전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사령탑은 모리뉴 감독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