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7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부여해 총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르는 이 대회에서 리드는 최종 라운드에서 6점을 더해 최종 합계 4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008년 7월 RBC 캐나다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한 리드는 2019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11년 만에 정상을 밟은 뒤 3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배러쿠다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에 정상급 선수만 불러 모아 총상금 1천400만 달러를 내걸고 치른 제150회 디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배려해 마련한 이른바 '대안 대회'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무려 14점을 뽑아낸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최종 합계 42점으로 준우승을 거뒀다.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현 DP 월드투어)에서 10승을 거둔 베테랑인 노렌은 리비에 단 1점 차로 뒤져 PGA 투어 첫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38점으로 단독 3위에 올랐고, 37점을 낸 마크 허버드(미국)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노승열(31)과 강성훈(35)은 각각 공동 55위(16점), 공동 70위(7점)에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