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래틀의 런던심포니, 10월 롯데콘서트홀서 조성진과 협연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런던심포니오케스라가 10월 방한해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협연 무대를 갖는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4일 조성진이 함께하는 '사이먼 래틀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라벨의 관현악을 위한 무용시 '라 발스'를 비롯해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가 연주된다.

1904년 창단된 런던심포니는 영국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꼽힌다.

래틀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는 2018년에도 내한해 롯데콘서트홀에서 드보르작과 시벨리우스를 선보인 바 있다.

영국이 자랑하는 거장인 래틀은 2017년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아시아 순회공연 당시 조성진과 함께 무대에 선 인연이 있다.

래틀은 2023/24 시즌을 끝으로 런던 심포니를 떠나 독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며, 안토니오 파파노가 2024년 9월부터 래틀의 뒤를 이어 런던심포니의 상임 지휘가로 활동한다.

런던심포니와 조성진은 롯데콘스트홀 협연에 앞서 하루 전날인 10월 13일에는 LG아트센터서울 개관 기념무대에 선다.

전석 초청공연인 이 공연에서는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과 죽음', 시벨리우스 교향곡 7번, 라벨 '라 발스'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가 연주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