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민자녀 400명에 상반기 장학금…1인 50만원
경남도는 교육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중·고등학교 장학생 40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 지급 대상은 도내 주소를 둔 중위소득 70% 이하 서민 가구의 중·고등학생 중 학업성적 향상자 또는 우수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자로 학교장이 추천하는 학생이다.

학교에서 자체 심의를 거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남도교육청 장학생 선정 심사위원회가 심사해 경남도가 중학생 237명, 고등학생 163명을 선정했다.

학업 동기부여와 인재 양성을 위한 올해 4년째 추진한 서민자녀 장학금 지급사업은 지난해까지 2천348명에게 11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하반기 장학금은 11월 말까지 대상자를 추천받아 12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오종수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불안한 경제상황 속에 이 장학금이 서민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