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침수된 선박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5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속초항 내에서 침수한 어선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구조대를 출동시켜 구조작업을 펼쳤다.

사고 선박은 5.48t급 어선으로, 오전 3시께 출항 중 방파제 파도완충재(TTP)에 부딪혀 파손된 부분으로 물이 유입되자 항구로 되돌아와 배수하다가 작업이 어려워지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해양오염을 우려,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벌였다.

배 밑부분 30㎝ 정도가 파손된 사고 선박은 수리를 위해 오전 7시께 인근 조선소로 옮겨졌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운항 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암초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