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주 업체 한라산 '불탄 주정 원액 8만ℓ' 손배소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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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소주 업체인 한라산이 10년 넘은 주정 원액 8만100ℓ가 임대 창고 화재로 사라지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제주지법 민사5부(문종철 부장판사)는 한라산 현재웅 대표이사가 재단법인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리어던마이클조셉 대표자 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15일 기각했다.
원고 측은 피고 측의 관리 부실로 2020년 3월 성이시돌목장 창고에 불이나 당시 임대계약을 맺고 창고에 보관 중이던 주정 원액이 든 오크통 356개가 모두 소실됐다며 지난해 2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방화를 의심했지만, 화재 원인을 특정하지는 못했다.
불이 난 오크통에 보관 중이던 주정 원액은 2004년부터 2008년 사이에 만들어진 제품으로, 오크통 1개당 주정 원액 225ℓ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재판부는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 재단의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 5월 화해권고결정을 내렸지만, 원고 측이 이의를 신청하면서 이날 선고 공판이 이뤄졌다.
dragon.
/연합뉴스
제주지법 민사5부(문종철 부장판사)는 한라산 현재웅 대표이사가 재단법인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리어던마이클조셉 대표자 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15일 기각했다.
원고 측은 피고 측의 관리 부실로 2020년 3월 성이시돌목장 창고에 불이나 당시 임대계약을 맺고 창고에 보관 중이던 주정 원액이 든 오크통 356개가 모두 소실됐다며 지난해 2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방화를 의심했지만, 화재 원인을 특정하지는 못했다.
불이 난 오크통에 보관 중이던 주정 원액은 2004년부터 2008년 사이에 만들어진 제품으로, 오크통 1개당 주정 원액 225ℓ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재판부는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 재단의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 5월 화해권고결정을 내렸지만, 원고 측이 이의를 신청하면서 이날 선고 공판이 이뤄졌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