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버스정류장과 도시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966곳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양소식] 다중이용시설 966곳에 사물주소판 설치
사물주소는 도로명과 기초구역번호를 활용해 건물에 해당하지 않는 버스·택시 정류장, 옥외 승강기, 어린이공원 등 시설물의 위치를 알려준다.

시는 지난해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을 근거로 사물주소 부여 대상 시설물 8종에 대해 기초조사를 한 뒤 다중이용시설 966개소를 선정, 사물 주소를 부여했다.

이번에 설치된 사물주소판은 한글과 로마자 도로명이 병행 표기돼 있으며, 특히 '112·119 신고 시 내 위치는 안양시 ○○○번길 ○번길 버스정류장입니다'란 문구가 적혀있어 상황 발생 시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물주소판 설치로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 기관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