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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제주 소비자물가 IMF 수준 뛰어넘나…상승 압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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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 증가, 이른 추석 등 수요 대비 공급 병목 현상

    제주지역 소비자 물가지수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 이후 최대 폭으로 오른 가운데 하반기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제주 소비자물가 IMF 수준 뛰어넘나…상승 압력 지속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추석(9월 10일)이 예년보다 빠른데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수요가 제주로 쏠리면서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하반기에 수요 대비 공급 병목 현상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도는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돼 IMF 사태 이후 최대폭인 7.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관광객은 지난달 말까지 682만6천46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551만3천290명)보다 24% 증가했다.

    돼지 경매 두수도 지난달 말 기준 12만4천135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5천440마리와 비교해 8% 증가했다.

    또 배추와 무, 당근 등 신선식품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다.

    유가의 경우 유류세 추가 인하 및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승세를 멈췄지만,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도는 섬이라는 지역성에 기인한 구조적 물가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생산과 유통망을 파악해 개선할 방침이다.

    또 지방 공공요금 동결, 비상종합상황실 운영, 농축산물 수급 관리를 위한 제도개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4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경제정책협의회에서 "지방정부의 권한이 제한적이지만, 경제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며 "정확한 경제 상황 진단 및 점검을 바탕으로 경제 정책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59로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7.4%나 올랐다.

    이는 IMF 사태로 물가가 치솟은 1998년 10월(7.6%)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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