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차량서 의식 잃은 80대 노인…유리창 깨고 구한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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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차 안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가 의식을 잃은 80대 노인이 경찰의 빠른 대처 덕에 화를 면했다.
1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낮 12시 45분께 고성군 거진읍에서 마을 주민으로부터 "승용차 안에 있는 노인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금강파출소 전민기 경사와 윤준혁 순경은 차 안에서 구토 등 탈진 증상을 보이는 할아버지를 발견하고는 망설임 없이 차량 탈출용 비상 망치로 창문을 깼다.
두 경찰관은 할아버지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억지로라도 물을 삼키도록 했고, 할아버지는 그제야 경찰관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정신을 되찾았다.
할아버지는 119구급대원의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1년 차 막내인 윤 순경은 "할아버지가 더 잘못되시기 전에 빨리 꺼내드려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전 경사도 "어떻게 할아버지를 구조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원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1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낮 12시 45분께 고성군 거진읍에서 마을 주민으로부터 "승용차 안에 있는 노인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금강파출소 전민기 경사와 윤준혁 순경은 차 안에서 구토 등 탈진 증상을 보이는 할아버지를 발견하고는 망설임 없이 차량 탈출용 비상 망치로 창문을 깼다.
두 경찰관은 할아버지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억지로라도 물을 삼키도록 했고, 할아버지는 그제야 경찰관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정신을 되찾았다.
할아버지는 119구급대원의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1년 차 막내인 윤 순경은 "할아버지가 더 잘못되시기 전에 빨리 꺼내드려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전 경사도 "어떻게 할아버지를 구조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