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ISSF 창원 월드컵 단체전서 금 2·은 1 추가(종합)
한국 사격 대표팀이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금지현(경기도청)-이은서(서산시청)-권다영(IBK기업은행)은 14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2 ISSF 창원 월드컵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의 라미타 라미타-엘라베닐 발라리반-메훌리 고쉬를 16-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전날 여자 사격 트랩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로 물꼬를 튼 뒤에 나온 한국의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합산 점수가 아닌 포인트제로 승부를 가른다.

단체전은 세 명이 한 발씩 사격한 뒤 합산 점수가 높은 팀에 2점, 낮은 팀에 0점이 주어지며 비길 경우엔 1점씩 나눠 갖는다.

먼저 16점을 쌓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반부터 거침없이 점수를 쌓아 10-2로 앞선 한국은 11번째 시리즈에서 12-10으로 쫓기며 잠시 흔들리는 듯했으나, 타임아웃 이후 집중력을 되찾고 우승을 확정했다.

같은 날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한국이 금메달을 가져왔다.

김민정(KB국민은행)-김보미(IBK기업은행)-유현영(서산시청) 조가 금메달 결정전에서 역시 인도를 16-12로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김상도(KT)-박하준(한국체대)-방승호(한광고)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에 15-17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0m 공기권총 대표팀의 이대명(경기도청)-이원호(KB국민은행)-목진문(청주시청)조는 2차 본선에서 5위(569점)를 기록, 메달 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트랩 혼성 단체전에선 안대명(울산북구청)-강지은(KT)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에 4-6으로 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