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동 아파트 756세대 단수…22시간만에 복구(종합)
경기 부천시 아파트 단지에서 급수시설이 고장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4일 부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부천시 중동 미리내마을 롯데아파트 9개 동(756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갑자기 끊겼다.

이번 단수 사고는 전날 폭우로 아파트 단지 내 전기설비실이 물에 잠기면서 급수시설 중 저수조 센서가 고장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장비를 동원해 전기설비실 내 물을 퍼내고 시설을 정비하는 복구 작업을 벌인 끝에 사고 발생 22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께 복구 작업을 마쳤다.

시는 주민 불편을 덜기 위해 현장에 3.5t 급수 차량 2대와 생수 2천100통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시설 정비 지연되는 상황을 우려해 소방서 등 관계기관에 급수차량 지원을 요청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복구됐다"며 "주민들에게 추가 지원할 게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