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와 삼양 불닭 소스…콜라보로 만났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몸도 입맛도 지쳐버린 소비자는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줄 색다른 먹거리를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운맛으로 더위를 극복하는 ‘이열치열 제품’이 시선을 끄는 분위기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매운맛 열풍이 올여름 시즌에도 계속될 것이란 게 식품업계의 관측이다.

파리바게뜨는 삼양식품과 손잡고 매운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삼양 ‘불닭 소스’를 활용한 신제품을 일정 기간 선보이는 ‘불닭 페어’를 진행한다. 무더위로 인해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이번 제품은 삼양 불닭 소스 특유의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빵에 접목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맛을 전달한다. 부드럽고 고소한 빵에 불닭 소스의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맛있게 매운맛을 즐길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이벤트가 매운맛을 찾아다니면서 즐기는 일명 ‘맵덕후’의 취향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파리바게뜨는 불닭 소스의 화끈한 매콤함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빵 4종과 가정간편식(HMR) 1종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 불닭 레시피에서 착안해 톡톡 씹히는 콘 옥수수와 짭조름한 치즈를 조합한 ‘화끈한 콘치즈 불닭 빵’을 시작으로 부드러운 빵 속 매콤한 치킨을 넣은 ‘매콤 로제 불닭 빵’이 나왔다.

쫄깃한 도넛 속에 불닭 소스와 치킨을 넣어 중독성 강한 맛을 선사하는 ‘불닭 파이어볼’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어 소시지와 닭고기, 치즈를 재료로 불닭 본연의 매운맛을 담은 ‘핵불닭소시지빵’을 출시한다. 쫄깃한 팬네 면과 짭조름한 소시지, 고소하고 꾸덕꾸덕한 치즈 소스를 불닭 소스와 한데 섞어 매콤하게 만든 HMR ‘불닭 소스에 빠진 불닭 맥앤드치즈’도 별미다.

이번 불닭 페어를 통해 선보이는 제품들은 파리바게뜨의 다양한 음료와 함께 먹으면 더 조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지난달에 서울탁주와 손잡고 출시한 여름 음료 ‘장수 막걸리 쉐이크’가 대표적이다.

국내 막걸리 판매 1위 서울 장수 막걸리를 파리바게뜨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메뉴다. 막걸리 특유의 구수한 풍미, 청량함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만큼 이번에 출시한 제품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시즌에 화끈한 매운맛으로 더위를 극복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이번 협업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MZ세대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색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