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완주와 통합은 필수 과제…통합청사 완주에"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은 13일 "완주군과의 통합은 전주시와 전북 발전을 위해 더는 늦출 수 없는 필수 과제"라며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우 시장은 이날 전주시의회에 보고한 '민선 8기 시정운영 방향'에서 "미래 천년을 준비할 전주의 대변혁을 위해서는 몸집을 키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번에 걸친 그동안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통 큰 양보를 하고 완주군과 실질적인 상생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통합 시청사를 완주에 건립하고, 각 정책을 추진할 때 통합을 염두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우 시장은 "완주군수, 전북도지사와 소통 채널을 구축해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통합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광역도시에 걸맞은 성장 기반을 갖추겠다며 새만금∼금천고속도로 건설과 전주∼김천 철도 건설과 같은 광역교통망 구축, 전주역에 원스톱 교통시스템 갖춘 명품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우 시장은 이어 "전주는 후백제의 수도이자 조선왕조의 본향이었으며 전라도의 심장부였던 전라감영이 자리했던 도시"라면서 민선 8기 시정 목표로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시정 방침으로는 ▲ 천년 미래를 여는 전주의 큰 꿈 ▲ 시민이 부자 되는 강한 경제 ▲ 글로벌 산업으로 우뚝 서는 문화 ▲ 일상에서 누리는 복지를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