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준비 박차…한국, 일본과 1라운드 격돌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오타니 보러 미국행…최강의 팀 꾸린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한국과 격돌하는 '숙적' 일본 야구 대표팀이 최강의 전력을 꾸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스포니치 등 일본 매체는 13일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다음 달 초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일본 선수들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쓰쓰고 요시토모(피츠버그 파이리츠),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몸 상태를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구리야마 감독은 최근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최강의 팀을 꾸리기 위해 계속 선수들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한국 야구대표팀의 경계 대상 1호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예선통과국과 B조에 편성돼 내년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2023 WBC 1라운드를 치른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리거 다수를 대표팀에 뽑을 것으로 보인다.

WBC는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만큼,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최근 염경엽 기술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기술위원회를 구성했고, 조만간 대표팀 감독을 선임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은 간판 에이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이 뼈아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