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개최계획 밝혀…부산엑스포 지지도 당부
박진,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 만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강화"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후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을 만나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을 맡고 있는 카를로스 붕구 주한가봉대사를 비롯해 15개국 주한 아프리카 외교단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GPS) 외교 기조를 설명하면서 "이 비전을 현실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아프리카는 매우 귀중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와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아프리카와의 외교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차원에서 오는 2024년에 한·아프리카 특별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각별히 요청했다.

이에 일부 아프리카 대사들은 부산을 이미 방문한 경험이 있어 부산의 장점과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본국에 잘 보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