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인프라 팹 내부 모습.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제공
나노인프라 팹 내부 모습.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제공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의 나노기술 테스트베드 협의체(단장 이경엽·사진)는 N-팩실리티 중심의 거점기관 ‘나노인프라’와 협력기관인 ‘나노특화시설’, ‘지역거점 대학’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시제품 개발부터 제품 생산 단계까지 상향식으로 기술 지원·개발과 제품 생산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나노기술 시제품 개발 등 지원…맞춤형 인력 양성, 취업률 82%
나노기술은 소재·부품·장비,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과 연계될 수 있는 만큼 파급력이 높은 분야다. 첨단 소재부품 분야 등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나노인프라 기술 수요 및 기능 강화 요구도 커지고 있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는 나노기술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나노기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 수요 발굴 및 지원을 통한 상용화를 촉진하고 있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는 사무국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 기술위원회 등 워킹그룹과 나노기술 테스트베드가 연계된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거점기관 7곳, 협력기관 20곳으로 구성된 이 협의체는 나노인프라 관련 전문가만 179명이 참여하고 있다. 첨단시설과 장비, 우수 연구개발(R&D) 인력의 참여 및 체계적 지원을 통해 ‘N-팀’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는 지원 첫해인 지난해 나노기술 테스트베드를 통해 시제품 개발 지원 53건, KOLAS 인증 22건, 애로기술 자문 94회, 기술이전 27건의 성과를 거뒀다. ‘2021 나노코리아’에 참여했고, ‘2021 나노융합성과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산업체 지원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이런 성과는 N-팩실리티 중심의 거점기관과 협력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기술·정보·지식 공유를 통해 산업 육성, 사업화 촉진 효과를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나노기술 분야 지원을 통해 나노융합산업을 확산하고 기업의 R&D 및 제품 생산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는 나노인프라를 활용한 산업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과 연계해 인재 양성 성과도 내고 있다. 지난해 교육 인원 201명 중 수료생 190명을 배출했고 155명이 취업에 성공해 81.5%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경엽 단장은 “학생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지역기업에는 우수한 기술 인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노인프라를 활용한 나노기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 수요 발굴·지원 등을 통해 상용화를 이루고 양질의 나노기술 분야 인력 지속 양성, 지역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