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심인 1생활권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할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가 11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날 제2캠퍼스에는 아름중 1학년 전체 학생 449명이 등교했다.

지난 5월 준공한 제2캠퍼스는 1만7천510㎡ 부지에 지상 3층, 16학급 규모로 조성됐다.

총 158억원을 투입해 일반·특별교실, 강당, 급식실, 운동장 등 신설 학교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교육청은 지역 중학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아름중의 과밀 문제와 학군 내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려고 지난 4년간 모두 5차례 학교 신설·분교 설립 등을 추진했으나, 정부 심사에 번번이 막혔다.

이에 시의회와 협력해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아름중 1학년만 이용할 제2캠퍼스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의 아이들이 선진국 수준 교육환경에서 미래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아름중 제2캠퍼스 학생들의 첫 등교를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통학로 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