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필드' 캄보디아 대학살박물관 소장품 청주 전시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킬링필드' 현장인 캄보디아 뚜얼슬렝 대학살박물관이 11일 '2022 직지문화제 세계기록유산전 특별전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16일까지 문화제조창 3층 갤러리에서 세계기록유산전 특별전을 함께 연다.

대학살박물관은 '오늘의 직지-기억을 위한 뚜얼슬렝의 기록'을 주제로 소장품과 사진 등 250여점을 전시한다.

이 박물관은 1970년대 크메르루즈 정권 시절 반체제 인사들을 구금, 고문, 학살하는 장소로 사용됐다.

크메르루즈 정권이 고문 끝에 받아 낸 자백기록 등 75만점의 자료가 보존돼 있다.

이 박물관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 2020년에는 제8회 유네스코 직지상을 받았다.

/연합뉴스